이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댄스스포츠에서 한국이 값진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남상웅-송이나 짝은 13일 오후 광저우 정청체육관에서 벌어진 댄스스포츠 대회 첫날 스탠더드 탱고와 슬로 폭스트롯 종목에서 연이은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던 남상웅-송이나 짝은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지만 아시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상웅-송이나 짝은 먼저 열린 스탠더드 탱고에서 37.21점을 기록했지만 42.00점을 받은 선홍-량유제 짝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열린 슬로 폭스트롯에서도 39.36을 올렸지만 최고 점수 41.64점을 얻은 중국의 우츠안-레이잉에 밀리고 말았다.
스탠더드 왈츠 종목의 조상효-이세희, 퀵스텝에 출전한 이상민-김혜인, 라틴 5종목에 나선 김대동-유혜숙 커플은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첫날 5종목에서 금메달없이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한국은 14일 라틴 삼바, 자이브, 파스도블레에서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