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치고 도주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김모(29)씨를 뺑소니(특가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30분께 인천시 남구 용현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이모(70)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를 당한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이씨는 사고 현장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을 목격한 택시기사의 기억을 토대로 수사를 벌인 끝에 김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