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의 화합과 세대간 소통, 계층간 공존의 뜻을 같이하는 전국 시, 도민대표 및 재외동포대표들이 모여 통일을 준비하는 ‘국민통합 전국 시도민 연합회’(이하 국민연)가 창립총회를 갖고 대표총재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추대했다.
국민연은 29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된 창립총회는 개회선언에 이어 박희태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G20서울정상회의를 성공리에 마친 의장국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중심국가로 위상을 떨쳤을 뿐만아니라 북경아시안게임을 통해 우리국민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는 우리 국민의 힘의 원천이요, 국력신장의 원천으로 개개인의 능력이 모아져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국력'이라며 이러한 국운융성시기에 민간차원에서 ‘국민연’의 창립으로 인해 남북 분단의 갈등,세대간갈등, 계층간 갈등,노사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으로 나가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합 특별보좌관, 임광수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회장의 축사가 있었고 곽정현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는 각 시도별로 분화되어 있는 갈등의 뿌리를 소통하고 조국의 선진화와 민족통일의 원동력을 조성해 나가는 역사적 과업의 수행이 전국연합이 해야할 일 이라며 축사에 가름했다.
임향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중앙회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지역갈등이 사회적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명실상부한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갈등해소와 화합이 우선이라며 앞으로 전국연합이 이러한 소통과 통합의 가교역할을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은 '전쟁과 민족분단 그리고 냉전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한세대가 지나기도 전에 산업화를 통한 고도의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루며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전했다' 하지만 대외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사회전반에 퍼져있는 갈등과 반목이 우리나라의 성장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시기에 전국 시.도민대표 및 재외동포 대표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민소통과 화합을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하고자 '국민연'이 창립하게 되었다는 창립취지문 발표와 함께 바람직한 소통문화 실천, 전통문화계승 발전,행복한 삶의 공동체 실현에 앞장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합 특별보좌관, 남문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각 시도별 향우회장, 도민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