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색증산뉴타운의 전세난을 해소하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소형주택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용적률 상향 조정을 통해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 내 증산5구역에 2016년까지 소형주택 174세대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 내 증산5구역의 기준용적률을 190%에서 210%로 상향, 상한용적률도 235%에서 263.7%로 높아지는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해 9일 고시한다.
시의 이 같은 결정은 전세난 해소 및 소형주택 공급확대를 위해 올해 3월 11일부터 시행 중인 ‘재정비촉진지구 내 주택재개발사업의 기준용적률 상향계획’ 적용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재정비촉진계획은 기존 증산3존치정비구역을 증산5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하며, 용적률 상향까지 한꺼번에 추진한 것으로 사업추진일정 단축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 내 조합설립인가 된 수색4, 6, 7, 8, 9구역, 증산2구역과 촉진구역으로 변경 예정인 수색1, 증산2존치정비구역도 빠른 시일 내에 기준용적률 상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기준용적률 상향에 따라 143세대가 증가함에도 불구, 증산5구역은 기존의 자연친화형 단지 조성계획 및 건축계획의 기본 틀에는 큰 변화가 없다.
건축물 유형 및 경관요소를 다양하게 도입해 볼거리가 있는 가로를 조성, 단지 내부의 보행통로를 통해 북측 어린이공원과 남측 녹지, 봉산자연공원으로 연결되는 순환동선계획을 통해 자연친화적 아파트 단지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단지의 동측 증산로변으로는 25~30층의 탑상형 아파트가, 생활가로변으로는 7~12층의 중저층 연도형 아파트가 배치된다.
단지내부에는 19~25층의 판상형과 탑상형 아파트가 어우러지고 연서중학교변으로는 14~18층의 판상형 아파트가 세로로 배치돼 남측의 통경축을 열어주는 등 주변지역과 어우러지는 배치와 높이계획을 통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만드는 수려한 경관을 갖춘 특색 있는 단지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