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내·외국인에게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명동관광통역안내소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2001년 1월에 문을 연 구 명동관광통역안내소는 현재까지 230만명이 넘는 안내 실적을 기록, 한국관광의 메카인 명동의 명소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안내소가 명동 거리에 설치되어 있어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근처 공간에 새 안내소를 마련한 것이다.
8일 개소식을 가진 안내소는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층 향상된 안내서비스를 제공, 2015년 외래 관광객 2000만 유치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단장한 안내소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의 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간 확대 운영으로 관광객들이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장애인도 쉽게 방문할 수 있게 입구에 경사로를 설치하였다.
또한 내부에는 각종 관광안내 자료 배치, 국내관광지 홍보영상 제공, 셀프 검색대 설치 등으로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문화부는 안내소로서의 가시적인 효과를 위해선 안내소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접근이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관할구청인 서울시 중구청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