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의 ‘플라워 카펫’으로 이전,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야외 스케이트장이 올겨울엔 서울광장으로 다시 새롭게 돌아온다.
서울시가 도심 속 겨울 축제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서울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을 오는 17일부터 59일간 문을 열기로 한 것이다.
시는 1․2호선이 연결되는 교통의 편리함, 빌딩사이에 알맞게 가려지는 적당한 일조량으로 인한 링크장 빙질의 최적화 등 서울광장의 이점을 살린 야외 스케이트장으로 올해는 원하는 시간대에 스케이트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평일 시간대를 다양하게 구성, 선택의 폭을 넓혀 시민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매년 운영하던 스케이트교실은 평일 시간대가 오전 9시 1회 밖에 없어 이용객들이 제대로 이용하기엔 다소 불편함이 있어 올해는 강습시간대를 기존 9시는 물론 10시10분, 12시30분 3회로 조정했다.
스케이트장 이용요금(대여료 포함)은 1,000원이고, 강습료는 기수별 10,000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며 이용편의를 위해 장갑 및 양말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외국인 이용자들을 위해 스케이트장 온라인 예매 결재시스템이 실시된다. 그동안 내국인용 온라인 예매 및 결재는 가능했으나, 외국인은 이용이 제한되었던 것을 이번 시즌부터는 온라인으로 예매는 물론 결재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한편 시는 오는 17일 세종로변(광화문~숭례문)가로수 경관조명 점등식과 함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막식을 개최하고, 피겨쇼, DJ와 함께하는 애창곡 퍼레이드 등 서울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과 함께 즐거움 가득한 서울 겨울축제 한마당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