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지역에 반입되는 경매농산물 127,623건을 수거해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기준초과 농산물을 적발하고, 유통전 100% 회수․폐기 했다며 시민들은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2009년 8월 이후 부적합 농산물 회수․폐기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운영해 오면서, 검사체계 개선 등을 통해 부적합농산물 회수․폐기율을 ‘09년 87.7%에 이어 금년에는 100% 달성․유지하고 있다.
농약 초과검출 품목은 깻잎, 겨자채, 쑥갓, 상추, 시금치 등 주로 쌈채류 등으로 그 원인은 외형을 좋게 하기 위해 생장억제제를 사용하거나 하우스재배에 의한 높은 습도와 일조량 부족으로 병충해에 취약하여 농약을 자주 살포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도매시장에서부터 부적합 농산물을 분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직거래 등으로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는 농산물이 유통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쌈채류는 되도록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섭취하고, 외형만 보고 농산물을 고르는 소비행태를 지양하고, 채소 재배 농민들은 농약 오남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재배농지 출하전, 경매전, 유통 중인 농산물에 대해 다방면으로 그물망식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부적합 농산물이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