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하자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화에코메트로 2차 입주예정자들과 사업자 측에게 조만간 대화의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인천 남동구는 최근 한화 에코메트로 2차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민원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당사자인 양측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주)한화 측에 입주예정자들과 만나는 자리에 참석의사를 타진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양측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구의 중재 역할에도 불구하고 이들 양측 간의 만남은 서로의 이견차가 만만치 않아 성사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사업자 측이 만남에 응해 줄 것인지의 여부와 입주예정자들이 권한과 책임이 있는 고위급 간부가 참석해야 된다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주예정자들은 “최종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장이 구속돼 있으니 적어도 전무 정도는 나와서 대화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사용검사가 진행 중인 한화에코메트로 2차 아파트가 각종 하자 등의 민원 해결을 위해 구가 추진하고 있는 양측의 만남이 그 성사 여부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일부 한화에코메트로 2차 입주예정자들은 남동구에 아파트 하자 등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구청 정문 앞에서 6일째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