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저감, 에너지 절약 등이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친환경건축물 인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송파 어린이문화회관이 서울시 어린이 관련 시설로는 유일하게 친환경건축물로 국가 공인을 받은 가운데 오는 17일 친환경건축물 인증서 현판식을 갖는다.
송파 어린이문화회관은 놀이를 통한 창의적 지능 계발과 최상의 보육서비스를 조합한 토털 에듀케어센터. 다중지능체험센터, 보육정보센터, 시간제보육실 등을 갖춘 이 곳은 개관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연인원 2만 4천여 명(11월 30일 기준)이 이용할 정도로 지역사회와 어린이들의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떠올랐다.
특히 옥상 정원의 태양광 발전 설비와 LED조명, 친환경 페인트 및 바닥재 등으로 시공된 지상 5층, 지하 3층(연면적 5,714.82㎡) 규모의 신축 건물은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등 환경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교육의 장으로, 에너지 절약과 재활용에 힘쓰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건축물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인증은 국토해양부와 환경부가 공인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기관 크레비즈인증원(前 한국능률협회인증원) 주관으로 약 1년여의 용역 심사 끝에 이뤄졌다.
송파 어린이문화회관은 생태환경, 실내환경, 환경오염 방지, 자원절약 등 총 44개 항목에서 고루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크레비즈 인증원 측은 “(송파 어린이문화회관은) 생태학적 가치가 낮은 대지를 활용해 옥상정원의 수공간과 녹지의 연계성을 높였고, 전기사용량의 약 5%를 태양광으로 자체 충당하며, 친환경 자재 9개 항목이 고루 적용되어 쾌적한 실내 공간을 조성해, 지난해 예비인증에 이어 업무시설 부문의 친환경 건축물 본 인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창의교육의 장인 송파 어린이문화회관이 이번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통해 지역사회 녹색교육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엄마들이 아이들의 아토피나 새집증후군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고품격 놀이시설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보육과 영․유아 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