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은평구 응암동 ‘선덕원’ 등 사회복지시설 5개소에 3,044㎡의 녹지공간인 푸른쉼터를 새롭게 조성한다.
서울시는 산림청 산하기관인 녹색사업단의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올해 주변생활환경이 불량하고 녹지공간이 부족한 사회복지시설 5개소에 푸른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른쉼터가 조성되는 5개소는 ▴은평구 응암동의 ‘선덕원’ ▴성동구 마장동의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 ▴강서구 가양동의 ‘기쁜우리복지관’ ▴은평구 구산동의 ‘서부장애인 종합복지관’ ▴동작구 상도1동의 ‘시온원’ 이다.
어린이 양육 사회복지시설인 은평구 응암동 ‘선덕원’은 1층 운동장 1200㎡에 녹지와 휴식시설을 설치하고 작은 시냇물 등 생태적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은평구 구산동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900㎡의 공간에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강서구 가양동 ‘기쁜우리복지관’에는 진입부 유휴공간 350㎡에 인공지반 녹화를 통해 단열과 휴식공간 제공을 동시에 해결할 계획이다.
성동구 마장동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는 후문쪽 244㎡의 공간에 원예치료와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동작구 상도동 ‘시온원’에는 350㎡ 공간에 어린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치유정원과 놀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0년에도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연말까지 송파구 신아재활원, 강남구 다니엘복지원, 노원구 늘편한집 등 사회복지시설 3개소에 2,950㎡의 푸른쉼터 조성을 완료했다.
3개 시설은 모두 중증 또는 지적장애인을 보호하고 재활, 치료하는 시설로 총 615명의 장애인과 279명의 시설종사자들이 거주 또는 통학하고 있는 곳이다.
송파구 신아재활원은 지적장애인 130명과 직원 60명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아기자기한 화단과 휴식정자, 작은 바베큐 장소까지 마련해 550㎡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시설거주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강남구 다니엘복지원에서는 이용하지 않는 물탱크와 낡고 녹슨 놀이시설을 철거한 뒤 산책로와 숲을 900㎡ 규모로 조성해 다니엘복지원, 다니엘학교, 다니엘직업재활원, 다니엘주단기센터 등 500여명의 거주자 및 종사자와 연 1만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자연과 나무의 중요함을 인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노원구 늘편한집은 지체장애인 생활시설인 ‘천애재활원’, 장애아동단기보호시설 ‘사랑샘’,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천애보호작업시설’, 장애노숙인쉼터 ‘희망의집’이 한 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외부공간에 마땅한 휴게공간이 없어 비가 오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이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시는 향후 2년간 하자보수 등을 지원하고, 그 이후에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유지관리를 맡는 내용의 녹화협약을 세 곳의 복지시설 관리책임자와 체결하고, 앞으로도 산림청과 적극 협력해 사회복지시설 내에 녹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사회복지시설내 유휴공간에 숲과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푸른쉼터 조성사업은 녹색복지로 앞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