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여름휴양공간인 한강공원 수영장에 대한 시설 점검에 착수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수영장을 매년 1월 각종 시설을 점검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2월 보수․정비를 시작한다. 이번 점검은 광나루․잠실․잠원․망원한강공원 수영장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우선, 수영장 수조를 점검해 균열, 페인트 박리상태, 파손 및 누수부위를 확인하고, 보도바닥의 상태확인, 보도벽돌 노후도를 확인, 배수관 점검과 수영장 시설 등 전체적으로 살피게 된다.
광나루․잠실․잠원․망원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수영장 시설을 제공하고자 노후한 여과기 교체로 수질을 향상시키고, 그늘막을 증설하는 등 매년 리모델링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놀이분수, 아쿠아링과 같은 시설을 조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미끄럼틀을 어린이 취향에 맞게 개선하고, 미끄럼방지 시설 및 샤워기를 보강하는 등 더욱 더 안전하고 다채로운 수영장이 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뚝섬․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은 유수풀, 아쿠아링, 스파이럴 터널 등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에 작년엔 선탠장, 파라솔, 그늘막을 증설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보강했다.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은 현재 눈썰매장으로 변신해 매일 오전9시~오후6시까지 겨울방학을 맞은 많은 어린이들의 겨울놀이터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주말엔 평균 2천여명의 시민께서 찾고 계셔 여름철에 이어 또다시 뚝섬한강공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수영장 시설점검에 참여한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수영장 이곳저곳을 점검해 다니다보면 어느새 뜨거운 여름, 시민들의 물놀이로 더욱 뜨거워지는 수영장의 열기가 느껴져 요새같은 매서운 겨울의 추위로 잊게 된다”며 “보다 나은 수영장 시설을 마련해 시민들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수영장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