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과 AI 확산으로 국가적 비상사태를 맞이한 상황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5급 이상 공무원들에 대한 구제역 방역초소 야간근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안희정 충남지사가 강조한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충남도는 시·군 공무원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구제역 방역 활동에 충남도 5급이상 간부공무원 361명이 13일부터 4일간 204개소의 구제역 방역초소 근무를 하게 된다.
근무자는 우선 지역연고지를 중심으로 배치해 1개 초소당 1명씩 야간근무를 전담한다.
이들 현장 방역근무자의 주요 임무로는 시·군대책본부와 상황유지, 축산차량 특별소독, 약품 충원 및 노즐과 도로 결빙 방지작업 등을 실시하며, 아울러 현장근무를 통한 현장 방역근무의 애로사항, 지역현안 사안 등을 청취하여 문제점 해결에 노력할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3일 천안시,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15일 당진군, 김종민 정무부지사는16일 논산시, 원범연 충남도법률자문검사는 13일 공주시에서 시·군직원들과 함께 직접 방역초소에서 1일 야간근무를 서게 된다.
박윤근 도자치행정국장은 방역초소 야간근무에 대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조류독감까지 발생하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초비상 철야방역으로 고생하고 있는 시군공무원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구제역과 조류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충청남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에는 3개 시군에 구제역이 발생해 살처분 대상이 51농가의 8만 9,000여 마리로 이중 소 1,300여 마리와 돼지 8만마리 등 총 41농가 8만1300여마리가 10일까지 살처분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