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전국 1위’란 불명예를 안고 있는 충남이 도민들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광역정신보건센터’를 국립공주병원(이영렬 원장)과 함깨 추진한다.
센터 수탁기관은 공개모집을 통해 18일 도청에서 신청기관의 제안서 등을 평가해 14명의 충청남도광역정신보건심의위원이 심의, 국립공주병원으로 선정했다.
광역정신보건센터는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 충동이나 위기를 체계적으로 상담 관리하게 된다는데,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보건전문요원(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모두 15명이 근무하면서 지역 내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구축과 정신질환의 예방 및 조기발견 등 중장기 정신보건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과 관련, 365일 24시간 집중 관리와 상담 업무를 하는 '자살.위기관리 상담실'을 운영하고 정신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귀 등의 업무도 맡게 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크게 늘고 있는 도내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선 이의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며, “다른 시ㆍ도의 모범이 되는 센터로 키워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서울시와 인천시, 부산시, 경기도, 강원도 등 5개 시ㆍ도에서 '광역정신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