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는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자녀를 두고 있는 서민들에게 접근해 대기업의 고위 간부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해 줄 것처럼 거짓말해 8명의 피해자들로부터 8억원을 교부받아 편취한 W씨와 공범 L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피의자 W씨는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가짜 면접관을 이용하여 면접시험을 보는가 하면 대기업에 합격한 것을 축하한다는 문자 메시지까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취업이 되지 않아 항의하는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순천 J대학 교수를 이용하여 대기업 관련 회사에 피해자들의 자녀를 우선 취업시켜 수개월만 일하고 있으면 대기업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온 것으로 들어났다.
경찰은 주범인 W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피해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실시했다는 가짜 면접관 2명(남자1명, 여자1명)등 공범을 추적하는 한편 대기업체 고위직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경찰은 이와 관련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서민들을 상대로 대기업에 취업을 빙자하여 사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