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의정회(회장 김성진)가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설치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현직 도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의정회는 최근 정부가 과학비즈니스 벨트를 충청권에 설치하겠다는 대통령 선거 공약사항을 무시하고 평가에 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온 나라가 세종시처럼 또다시 분열에 휩싸여 있다고 밝혔다.
의정회는 27일 정부가 전직 대통령 공약사항인 세종시 설치계획을 변경하려고 갖은 감언이설과 억지를 부렸지만 민심을 돌리지 못하고 결국 원안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음에도, 또다시 현직 대통령이 공약한 사항마저 바꾸려 한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아무런 절차 없이 쉽게 저버리는 정부가 참으로 한심하고 통탄스럽다며 말장난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의 역량을 소진시키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G20 정상회담을 성사 시켰다고 자만하지 말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과학의 요람지로의 입지를 갖춘 충청권에 세계적인 과학 메카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현직 도의원 175명으로 구성된 의정회는 그동안에도 세종시 원안추진 촉구 성명서 채택, 세계대백제전 홍보활동 등 도정현안 추진에 적극 협력하여 왔다.
의정회는 또 앞으로 과학비즈니스벨트가 공약한 대로 충청권에 유치될 수 있도록 200만 도민의 뜻을 결집하여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