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유림 식생을 조사와 식용으로 사용하는 수목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있다. 바로 산림환경연구소내 수목산야초 연구센터다.
2000년도에 설립된 연구센터는 현재 4명의 연구인력과 2명의 대학교수가 지도를 하고 있으며, 민선5기 충북도의 역점사업인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과 맥락을 같이하는 Bio 식물의 연구개발 보급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연구센터에서는 미동산과 괴산군 백화산등 도내 10개 산림에 자생하는 수목을 조사하여 유전자원 보존 데이터를 만들었으며, 특히 2007년도는 속리산 줄기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천연기념물 망개나무가 괴산군 군자산에 대면적 자생지를 발견, 국내 학계에 보고를 했다.
또한 희귀 멸종위기 보호식물로 지정된 백작약, 꼬리진달래, 말나리, 천마, 삼지구엽초 등의 대량 군락지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비전문가들도 쉽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책자도 발간했다.
희귀 멸종위기 보호식물외의 산야초와 수목 종자 600여종를 확보하여 센터내 종자은행에 보관, 종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를 착실히 구축해나가고 있다.
앞으로 산림환경연구소에서는 현재 연구 중인 산약초 130종의 전시포에 야생동물 피해 방지를 위한 울타리 설치와 산림 내에서와 같은 그늘조성을 위한 덕 설치 등 3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 수목산야초연구센터의 기반을 조성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뇌산삼, 산도라지, 산더덕 등 산야초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수목 산약초 재배방법 기술 개발 보급을 위한 전문 임업연구사를 배치하는 등 연구센터 기능을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