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정준양)는 포항제철소에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조업요원 양성 교육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해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설립하고 현재 부지 조성공사와 기반공사를 마치고 공정별 파이프 항타작업과 철근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체공정의 13% 이상을 달성했다. 이에 포스코는 21일부터 포항제철소에서 크라카타우포스코 현지채용 직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시행 중이다.
이번 연수는 일관제철소 조업 경험이 없는 직원의 설비운용 교육을 위한 것으로 참가자 49명은 인도네시아 반둥공대 등 현지 우수학교를 졸업한 인력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시작한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입과해 기초직무교육과 제선·제강·연주·열간압연·냉간압연 등 기초철강공정교육, e러닝을 활용한 포스코 핵심가치·기업윤리 등 경영일반에 관한 교육을 마쳤다.
이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제철소 현장을 견학하며 일관제철공정에 대한 직무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프로세스별 기초이론교육과 벤치마킹을 단계별로 실시하고 개인별 과제를 부여해 평가와 피드백을 갖는 등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포스코형 문제해결 방법인 QSS(Qiuck Six Sigma)와 안전체험교육도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7차에 걸쳐 5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도네시아 복귀 후에는 시운전을 대비한 직무훈련을 실시해 향후 정상조업도 조기달성을 위한 우수인력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과 7대 3 비율로 2010년 8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포스코는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총 부지면적 372만㎡(120만여 평)의 이 제철소는 2013년12월 1단계 연산 300만톤 체제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