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특집

노 정부 3년 ‘안녕 못합니다’

  • 등록 2006.03.03 09:03:03
URL복사

독선적인 정권보다 더 나쁜 것은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는 정권”, “국민과 국가의 발전 보다는 ‘코드정치’와 ‘오기정치’로 정치게임에만 몰두한 정권.”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집권3년 노무현 정부 국정파탄 국민 대보고회에서 ‘날’을 세웠다.
“안녕못합니다”, “언제부터요?”, “2~3년 됐습니다.”이재오 원내대표 역시 동네 목욕탕에서 한 주민에게 ‘안녕하시냐’는 인사를 건넸다가 혼쭐이 났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국민에 도움이 안돼’
“2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참담이다.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을까? 개인적인 견해로 노통이 대통령 된 것보다 나라를 말아 먹고 장 차관을 연습생으로 나라를 시험대로 만든자가 퇴임 후 전관 예우를 해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암담하고 창피하다. 연금이 아깝다는 소리… 나 만의 생각일까?”ID:beautysense

“정말 대한민국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국민에게는 도움이 안되고 국민들에게 해만 되는 정부라 생각 합니다…”ID:hkj0805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주최 ‘노무현 정부 3년 국정파탄 대보고회’는 시작부터 끝난 후까지 온오프라인을 ‘후끈’달궜다.

집권3년 현정권의 실정을 비판하고 남은2년 대안을 찾는 자리로 마련됐지만 예견했듯 보고회는 경제파탄 노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독선적인 정권보다 더 나쁜 것은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는 정권”, “국민과 국가의 발전 보다는 ‘코드정치’와 ‘오기정치’로 정치게임에만 몰두”한다며 날을 세운 박근혜 대표는 “이 정권이 정치게임에만 몰두하는 동안 국가는 성장동력을 잃고, 국민은 희망을 잃어버렸다”고 질타했다.

박 대표는 또 “세계경제는 30년만에 호황인데 이 정권은 경쟁국들에 비해 가장 낮은 성장률을 반복하고 있고, 역대 정권 중 성장률은 꼴찌다”며 “사상 최악의 국민갈등과 이념갈등속에 양극화는 더 심화되고 한미안보와 외교 위기마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은 2년 ‘잘 보낼까’
이재오 원내대표는 박 대표보다 더 모질게 노정부 3년을 질타했다. “안녕못합니다.언제부터요? 2-3년 되었습니다.” 동네 목욕탕서 만난 한 주민에게 인사말을 건넸다가 듣게된 대답이라며 말문을 연 이 대표는 “노무현 정권이 입만 열면 부동산 억제다 뭐다 떠들었지만 이한구 의원 발표를 보니 노정권 들어와서 부동산 값이 821조로 올랐다”며 쓴소리를 더했다.
급기야 “지방정부 예산타려고 국회에 발이 닳도록 와서 굽신거리는 지방에 무슨 권력을 교체하겠다는 거냐”며 반문한 이 대표는 “교체할 것은 노무현 정권이다. 가급적 빨리 그만두기 바란다”는 막말마저 서슴치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노정부 질타의 분위기는 마침내 한나라당 마지막 3인방 이방호 정책위의장이 내년 대선을 언급하며 “대선이 단순 집권의 의미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맡는 운동이 돼야 한다”는데 모아지자 더욱 가열됐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 정권은 지난 3년간 분열의 정치를 해왔다”며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고 모두 함께 가도록 단합시켜야하는데 노정권은 모든 것을 이분법으로 양분화 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또 “이 정권은 모든 것을 과거에 매달렸고 경제성장도 3.5% 수준에 머물렀으며 북한 핵문제도 일방적인 퍼주기 식이었다”며 “이제 우리 모두 새로운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한다.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집권은 단순히 집권의 의미를 뛰어넘는 국민 모두 새로운 시대를 맡는 운동이 되어야한다”고 역설했다.

결론은 ‘지방선거 현명한 판단’?
최경환 의원의 사회로 이어진 2부 보고회는 김태효(성균관대 정외과)교수의 정치,안보분야 발제와 윤창현(서울시립대 경영학부)교수의 경제,사회분야 발제로 이어졌지만 이날 한나라당 주최 ‘국정파탄 대보고회’는 결국 코앞에 닥친 지방선거,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당 본연의 취지를 적극 살렸다.
당부설 여의도연구소 김기춘 소장은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노정권의 실정을 그대로 알리고 우리 국민들이 그 실체를 똑똑히 알게돼 지방선거에서 현명한 판단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