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16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무기명 투표로 선출했다.
여야는 앞서 새누리당 10개, 민주통합당 8개로 위원장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국회운영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관례대로 선출됐으며 법제사법위원장에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등이 확정됐다.
16명의 상임위원장 중 새누리당은 ▲운영위 이한구 ▲정무위 김정훈 ▲기재위 강길부 ▲외통위 안홍준 ▲국방위 유승민 ▲행안위 김태환 ▲문방위 한선교 ▲정보위 서상기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통합당은 ▲법사위 박영선 ▲교과위 신학용 ▲농수위 최규성 ▲지경위 강창일 ▲보건위 오제세 ▲환노위 신계륜 ▲국토위 주승용 ▲여성위 김상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본회의 투표에 앞서 각 당에서 내정한 후보자들의 선출키로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야당과 시민단체 등이 강하게 반대해왔던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도 이날 본회의에서 투표 결과 총 투표수 288표 중 181표를 얻어 문방위원장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