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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이제는 서해다!

  • 등록 2006.07.10 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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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휴가철이 다시 다가왔다. 7~8월 한국의 바닷가와 계곡은 수백 만명의 휴가객으로 몸살을 앓는다. 직장인의 69.9%가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밝힌 것을 보면 여름휴가가 피해갈수 없는 연중행사임에는 분명한 셈. 올 해는 어디로 떠나볼까? 아직까지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아직 동해다. 바닷물이 맑고 깊어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단점은 사람이 많이 찾는다는 것. 동해 해변가에서 밀려드는 사람과 씨름하다보면 꿀맛 같은 휴가는 어느새 막차를 타게 된다. 스트레스를 풀러 간 휴가에서 오히려 병을 얻어올 수도 있다. 이같은 식상함에 지친 휴가객들은 눈을 서해로 돌리고 있다. 서해에도 동해 못지 않은 절경을 연출하는 곳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서해도 지속적은 '물관리'를 하는 탓에 수질이 동해 못지 않다는 것이 각 관리군청의 자랑이다. 갯벌이 있어 수질이 안 좋더라도 동해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갯벌체험'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진흙이 피부미용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여성들에게 인기 만점. 또, 서해는 먹거리가 풍성하다는 장점도 있다. '시사뉴스'와 는 여행전문가 김동옥 씨가 추천하는 서해로 떠나보자. 

자르르 돌 굴러가는 소리 파도리
파도가 아름답고 예쁘다 하여 “ 파도리”란다. 해변자체가 조약돌로 되어 있다. 파도가 밀려오면 돌 굴러가는 소리가 “자르르” 소리가 참 매혹적이다. 이 자갈은 주워서 목걸이, 열쇠고리 등 해옥을 만드는데 쓰인다. 또, 모래가 없기 때문에 물이 엄청나게 깨끗하다는 것이 태안군의 자랑이다. 태안군 문화관광과 가우현 씨는 “물이 맑아 인심이 좋고 낚시 등을 즐길수 있다”며 “나도 여름휴가는 항상 파도리로 간다”는 자랑도 덧붙인다. 운치있고 풍경이 아름답고, 바위가 많아서 경치는 좋으나 해수욕은 초보자에겐 어렵다. 또, 그늘이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문의 태안군 문화관광과 (041-670-2544)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연포
태안에서 서쪽으로 약 9㎞지점에 위치하며 72년부터 고급 휴양지로 개발된 해수욕장이다. 연포해수욕장은 마치 활처럼 휜 백사장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앞 바다에 그림처럼 떠 있는 섬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또한 연포 해수욕장은 물이 파도리와 함께 서해안에서 가장 깨끗한 곳으로 꼽히며, 난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높아 개장 기간이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 연포해수욕장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 연인과 함께 일출과 일몰을 함께 즐기는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면 강력추천! 충남 태안군 문화관광과 (041-670-2544)

해변에 위치한 사막 신두리
신두리해수욕장은 그 자체가 천연기념물지역이다. 해변선이 길고 사구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경치가 좋아 드라마 촬영지로도 애용되는 곳이 신두리다. 신두리사구는 동양 최고의 해안사구로 꼽힌다. “수온이 높고 경사도도 완만하여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태안군의 설명. 
해수욕장의 길이는 3㎞, 폭은 200m 정도이며 고운 모래(규사)로 되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운동을 즐길 수도 있다. 또, 팬션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우현 씨는 이곳에는 “붕장어(아나고)가 많다”고 소개하면서 “동해가 물이 깨끗하고 찬 것이 장점이라면 서해는 먹거리가 많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단점은 해변이 갯벌이기 때문에 연포만큼 물이 깨끗한 편은 아니라는 것. 문의 태안군 문화관광과 (041-670-2544)

절경과 역사의 고장 변산반도 채석강과 내소사
변산반도는 서해안의 진주.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호남-김제평야를 지나 서해안에 우뚝 돌출되어 있는 변산반도는 그 자체가 자연박물관이다. 그중 채석강은 돌을 캐는 곳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닭이봉 밑바닥에서 솟아오른 단애인 수성암 단층을 이야기한다.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모양으로 생긴 갖가지 봉우리는 절경을 이룬다. 바로 앞에는 바다가 펼쳐져있으며, 이를 채석강 봉우리가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채석강을 들렸다면 내소사에 가는 것도 필수코스. 전나무 숲길이 아름답다. 변산반도에는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곰소와 함께 개암사, 월령암, 적벽강, 직소폭포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또, 부안영상테마파크는 변산반도와 함께 부안의 자랑이다. ‘왕의 남자’ 촬영지로 잘 알려진 부안영상테마파크는 ‘불멸의 이순신’ ‘한반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도요촌, 조선왕조테마관, 방목장 등을 갖추고 있는 부안영상테마파크에서 연인과 영화한편 찍는 ‘닭살’ 여행은 어떨까?
이외에도 변산반도에 가면 부안의 특미인 바지락과 백합으로 만든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민박촌, 리조트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숙박예약은 필수. 무작정 찾았다가는 낭패를 볼수도 있다.  또, 애인과 채석강을 가면 반드시 헤어진다는 속설을 유의하자. 하지만 너무 염려는 하지않아도 된다. 지리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가는 벚꽃터널로 서먹한사이라도 함께 걸어서 지나가면 결혼한다는 설이 있으니까.
문의 부안군 063-582-7808

사람공해 없는 곳 옹진반도 덕적도 찍고 소야도 들려서 소이작도~
하루코스는 힘들다. 이틀이나 삼일정도는 잡아야 한다. 그만큼 볼 것 즐길 것이 많다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옹진반도는 ‘사람공해’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옹진반도에서 손꼽히는 휴가지는 ‘큰 물섬’이라는 덕적도. 이 이름은 물이 깊은 바다에 있는 섬이라는 뜻이다. 덕적 능동자갈마당은 해변이 크고 작은 자갈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포리해변은 노송으로 둘러 쌓여 장관을 이룬다. 덕적도는 문곽도, 구롭도, 백아도, 울도, 소야도 등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중 소야도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관광코스. 소야도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인 ‘바다갈라짐 현상’으로 유명하다. 특히 소야도는 사람의 때가 묻지 않아 깨끗한 해변을 가지고 있다. 소야도 땟부리해변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자랑한다.
또, 덕적도에서 10분 배를 타면 소이작도에 도착할 수 있다. 운치있는 통통배다. 소이작도 앞에는 ‘고래등’이라고 불리는 갯벌이 펼쳐지는데 이 갯벌은 밀물 때는 보이지 않고 썰물 때 모습을 드러낸다. 수백만평에 이르는 백사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여기에는 골뱅이, 조개 등이 굉장히 많다. 10~20여분만 걸어도 가득 조개와 골뱅이 등을 주워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덕적군 관계자의 자랑.
이 관계자는 “덕적도 인근의 모든 섬이 조개잡이가 가능하고 해변이 잘 보존되어있다”면서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휴가지를 찾는다면 덕적도를 추천 한다”고 말한다.
단점은 배편이 많지 않다는 것. 덕적도까지는 괜찮지만 덕적도에서 소야도, 소이작도 등 섬으로 이동하는 것은 쉽지는 않다는 조언이다. 덕적군 관광사업팀(899-2062)으로 문의하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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