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워렌버핏의 점심식사 경매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다. 당시 워렌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가는 168만 달러에 낙찰됐고, 2009년에는 211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경매전문 이베이 웹사이트를 통해 한 경매 입찰자가 무려 40억원이 넘는 금액을 입찰하고 워렌버핏 회장과 점심식사를 하며 투자를 중심으로 하는 멘토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국내에서 유명인사와 함께 이와같은 점심을 함께 하며 노하우와 조언을 들을 수 있을 만한 환경은 사실 조성되기 조차 어려웠다. 외국의 문화적 차이는 국내의 멘토 문화와는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누구나 한 번쯤은 평소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유명인에 대해서 한 번 만나봤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그것은 그들의 성공적 노하우를 가장 가까이에서 진솔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인생과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노하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멘토와 멘티의 만남을 모토로 국내최초 유명인사와의 점심식사 초대권을 경매하는 런치옥션이 드디어 다음달인 3월 29일 첫 번째 경매를 개최한다.
국내에서 이와 같은 점심멘토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시스템이지만 이들의 멘토와 멘티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기부문화와 접목시켜 새로운 경매기부문화를 만들어가는 런치옥션의 탄생은 시기적 문제였지 필요한 문화로 대두되어 왔다.
이와 같은 런치옥션의 출범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대기업이다. 국내에서 대기업이 갖는 거리감과 인색한 기부 문화는 항상 대중의 논란이 되어왔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부 및 기회 문화에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런치옥션은 대기업의 사회적 기부 문화를 점심시간을 함께 보내는 경매를 통해 그들의 성공노하우를 듣고 싶은 많은 이들에게 멘토의 역할을 하고, 또한 이를 기부문화로 이끌어 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런치옥션 아론 박(Aaron Park)대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과의 점심시간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숨은 경영노하우 및 그들의 철학 및 숨은 삶의 이야기를 통해 멘티의 삶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그것과 바꾸겠다” 오늘날 혁신의 대표 아이콘이였던 故 스티브잡스가 세상을 떠나기전 남긴 인터뷰 내용은 故 스티브잡스의 멘토가 소크라테스는 아닐지라도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점심식사를 통해서라도 듣고 싶었던 스티브잡스의 열정이 돋보이는 멘트다.
2012년부터 준비되어 온 런치옥션은 오는 3월 국내 유명인사와의 첫번째 점심경매 이벤트를 개최 하며 그 첫 멘토가 될 유명인사에 대한 궁금증이 집중되며 많은 이슈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