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인간의 4대 형태

  • 등록 2006.08.18 09:08:08
URL복사
남녀노소는 인간 존재의 4대 형태로 특유의 생리적 병리적 특성이 있다. 남성은 흑장비강(黑長肥剛)하며 그 성정은 발산성으로 조(燥)하며 기쇠하고 형이 성하다. 형이 성하니 이목구비 중 코가 발달돼 마시는 것을 좋아하며 오장으로는 정을 위주로 하니 신(腎)이 중심이 된다. 그런 까닭에 남자의 비위병은 여자에 비해 적다. 비위병을 앓게 되면 치료기간이 여자에 비해 오래 걸린다. 남자는 양에 속해 흩어지기 쉽다. 코, 귀 위주가 원칙이며 주로 주색병이 많다. 또한 형이 성하고 기가 쇠약한데 기를 흩트려서 사용하고 정기를 사용하는 것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이런 기능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정과 기를 보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여성은 백단수유(白瘦短柔)한 존재로 성정은 수렴성으로 습(濕)하고 화려하며 기가 성하고 형이 쇠한데 형쇠한 것을 배제하기 위해 입이 발달돼 씹어 먹는 것을 좋아하며 혈을 위주로 하므로 위가 중심이 된다. 그리고 여자는 비위병이 흔한데 그 성정이 수렴하고 육체보다 정신위주로 발달돼 있으므로 지나치게 생각하다보니 칠정병이나 칠기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남자 같은 여자나 여자 같은 남자에게는 조잡증을 비롯한 비위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조잡증이란 주로 담화나 열 등이 원인이 되는데 양방에서는 신경성이라고 한다. 여자는 음에 속해 뭉치기 쉽다. 입과 눈 위주가 원칙이고 주로 울화병 담화병이 많다. 담화는 조잡, 경계, 정충, 불면, 두통, 전간, 매핵기, 중기, 중풍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자는 기성형쇠하며 정혈의 응집이 강한 사람으로 기울로 흩트리지 못해서 오는 병이 많다. 따라서 행기시켜서 정을 흩트리는 기약을 쓰거나 보혈시켜 주는 것이 좋다.
남자가 여자 같은 경우와 여자가 남자 같은 경우처럼 순남순녀가 드물고 남자와 여자가 혼합돼 있다. 그러므로 여자가 남자같이 생긴 경우, 즉 기가 실한 여자는 혈을 조양하면서 그 기를 소모시켜 줘야 하고 몸이 찬 경우에는 따뜻하게 해야 한다.
노인은 근본적으로 형틀이 무너지는 과정에 있다. 원기가 허하므로 영양분 흡수력이 저하된다. 그러므로 노인은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식상증(음식에 상한증)이 유발되기 쉽다. 따뜻하게 보하는 약을 쓰고 된 죽을 먹어서 보양해야 하며 야채와 과일 등은 적게 섭취해야 한다. 노인병은 진액이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겨울에 속하니 양기가 부족하고 허로증이나 소변단소, 옹저, 오관병이 많다. 기허형쇠해 외기의 풍한서습 조화를 배제할 능력이 약해진다. 노화가 진행돼 진액과 혈이 쇠해져 점점 죽어가는 과정에 속하므로 오장의 성쇠에 따라 쇠해가는 과정을 느리게 해 병이 다른 장부로 전이되지 않도록 하고 근본을 돋우어 주는 것이 원칙이다. 형은 고목나무와 같고 허리가 굽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은 겉절이를 과식하지 않는다. 우유에 쌀이나 시래기를 넣은 우유죽이 좋다.
소아는 큰 병이 없으며 새싹과 같다. 어린아이는 성장하기 위해 앓는 것이다. 소아는 봄에 속하니 음혈이 부족하기 쉽다. 주로 눈빛이 약하거나 얼굴이 창백한 선천허약이나 식적이 많은 편이다. 식적은 두복열, 구취, 한출, 구갈, 해수, 천식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는 치아가 나기 전에는 매운 음식과 채소는 먹기가 힘드니 삼가야 한다. 돌 이전에는 밥을 먹이지 않아야 된다. 만약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피부병이 올 수도 있다.
특히 소아는 기가 성하고 형이 성해 병을 고친다는 생각보다 성장하는데 장애가 되는 장애물을 제거해주면서 형평을 잡아주고 잘 먹게 해서 혈기를 돋우어 주는 쪽으로 보면 된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