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이 외환은행 인수 관련 검찰조사가 적절한 시점에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매각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이날 뉴욕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협상기간 종료일인 내달 16일까지 검찰조사의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예정된 계약이행을 마무리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으며 이 경우 연기나 계약내용의 조정, 계약 자체의 무산이 모두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 및 매각과 관련, 어떠한 불법의 증거도 없으며 우리는 이번 계약의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할 충분한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그레이켄 회장은 앞서 21일에도 검찰 수사에 의해 외환은행 매각이 위기에 처했으며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현재 내달 16일 국민은행과의 협상기간 종료를 앞둔 가운데 38억 달러의 세전이익을 거둔 론스타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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