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토) 중국 북경 치과의사단 40여명이 단체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선진화된 치의학 기술을 견학하고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위해 추진되었다.
이날 중국 치과의사단은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노현기 원장으로부터 CT촬영을 이용한 디지털화된 임플란트 시술법과 환자맞춤형 설측교정장치인 인코그니토,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치과치료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병원 시설과 장비를 견학했다.
그 중에서도 중국 치과의사단은 인비보덴탈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컴퓨터 모의수술과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법은 치과용 3차원 CT를 이용해 치아, 턱뼈, 치조골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독해 컴퓨터 모의수술을 통해 임플란트를 심을 위치, 크기를 3D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결정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아나토마지 가이드(수술용 가이드)를 이용해 최적의 위치에 임플란트를 심는 수술법이다.
이번 방문에 참가한 한 중국 치과의사는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등 최신식 수술법과 3차원 CT를 이용한 미래형 디지털 치과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며 “또한 그러한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의 철저한 위생관리시스템과 환자중심의 친절한 서비스도 느낄 수 있었다”고 견학 소감을 드러냈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노현기 원장은 “몇 년 전부터 중국을 비롯해 일본, 러시아, 대만 등의 해외 치과에서도 한국의 치의학 기술을 견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치의들과도 꾸준히 교류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대한민국 치과치료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디지털화된 미래형 치과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 원장은 28일(일) 덴티움에서 주최한 ‘2013 서울 임플란트 심포지엄’에 연자로 초청되어 ‘Surgical guide를 사용한 최소침습방법’에 대해 발표했으며, 최근 치과계에서 세계적 트렌드로 떠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인트라 오랄 스캐너(Intra-oral Scanner)’를 이용한 미래형 디지털 임플란트 진료 프로세스의 케이스도 소개했다.
인트라 오랄 스캐너는 여러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치과기술의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디지털 치과기술이다.
노 원장은 “이번 발표는 수술용 가이드를 이용한 임플란트 최소침습방법 및 체어타임(진료시간)을 줄이는 등 환자를 위한 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장비 및 시스템을 이용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