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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플란트 수술 전, 치과의사에게 이것만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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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중인 약, 만성질환 유무 등 세심하게 전해야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잃게 됐을 때 치아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잇몸뼈에 구멍을 뚫어 나사 형태의 인공치아를 심는 ‘수술’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안전한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전에 치과의사와의 자세한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보철과 이정택 원장의 도움으로 임플란트 수술 전 반드시 치과의사에게 전해야 하는 몇 가지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다.

 

만성질환 있다면 수술 전 미리 알리고 대처해야

임플란트 수술 시 치과의사에게 전달해야 하는 필수 내용은 만성질환의 유무다.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의 하나는 당뇨병이다. 당뇨 환자는 상처가 생기면 치유 능력이 떨어지고 감염에 취약해 임플란트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 속한다.

때문에 당뇨 환자가 임플란트 수술을 받을 때에는 최대한 안전한 상황을 갖춰야 한다. 수술은 비교적 혈당 조절이 용이한 오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당화혈색소(2~3개월간 혈당 조절 여부를 반영하는 혈액검사)를 체크해 7% 내외인 경우에 진행하게 된다. 식후 혈당 수치가 200mg/dL 이상 혹은 8시간 공복 시 수치가 126mg/dL 이상인 때에는 내과 전문의 및 치과의사와의 상담이 먼저 필요하다.

고혈압도 치과의사에게 미리 고지해야 하는 질환이다. 고혈압 환자는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도중 급격하게 혈압이 올라가면 간혹 위험한 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도중 국소마취제를 사용하면 혈관이 수축되는데, 이때에도 혈압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치과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최고 혈압이 140mmHg 이하인 경우에는 통상적인 방법으로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고, 140~160mmHg인 경우에는 수술 시 주의가 요구된다. 반면 160~170mmHg인 경우에는 추가 내과 검진을, 170~190mmHg인 경우에는 내과의사와의 상담 후 부가 약물 투여해 수술을 진행한다. 그러나 190mmHg가 넘어갈 때에는 수술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 밖에도 다양한 질환들이 임프란트 수술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앓고 있는 질환들을 모두 치과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당뇨.고혈압 있다면 수술용 가이드 도움돼

다행히 최근에는 치과 기술의 발달로 임플란트를 위한 진단과 시술, 사후관리의 전과정을 시스템화한 전문병원들이 늘어나면서 당뇨나 고혈압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안전하게 임플란트를 시술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정택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 시 고혈압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의식하진정요법(수면치료)을 이용하면 잠자는 동안 혈압을 다소 떨어뜨릴 수 있고, 에피네프린 등 국소마취제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수술용 가이드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수술용 가이드는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 기기를 사용해 환자의 턱뼈와 신경관, 치아 등을 정밀하게 살핀 뒤, 컴퓨터 가상수술을 통해 잇몸뼈 상태를 가늠하고 임플란트를 어디에, 얼마나 깊이 심을지 정확한 파악을 거쳐 제작되는 수술 보조도구다.

즉, 수술용 가이드를 이용하면 잇몸을 열지 않고 미리 파악한 최적의 위치에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가능해진다. 때문에 빠르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장시간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당뇨.고혈압 환자들에게 유용한 것이다.

또, 잇몸뼈 상태를 미리 파악하기 때문에 잇몸을 크게 절개할 필요없이 레이저로 작게 구멍을 내어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어, 출혈과 부종이 적고 회복 속도는 빠른 편이다. 이러한 점 역시 당뇨.고혈압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비염과 축농증 여부도 치과의사에게 미리 알리면 좋다. 코와 관련된 이러한 질환들이 있으면 상악동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상악동염이 있으면 ‘상악동거상술(상악동과 치조골 사이에 있는 막을 들어 올리고 인공뼈을 이식하는 시술)’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상악동염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에 실패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을 집도할 치과의사가 미리 질환을 알고 있어야 보다 안전한 수술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복용중인 약물이나 건기식 등도 상세하게

만성질환과 더불어 복용중인 약물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릴 필요가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으로 만든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중에는 내과 전문의 및 치과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중에 임플란트 수술로 치조골을 노출하게 되면 잇몸이 아물지 않고 염증이 계속되며, 심한 경우에는 턱뼈가 괴사할 수도 있다.

피를 묽게 만드는 아스피린 역시 수술 후 지혈을 늦출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는 복용을 삼가야 한다. 이 밖에 건강보조용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 한약 복용 여부도 치과의사에게 밝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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