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196회차 로또복권의 당첨번호는 35, 36, 37, 41, 44, 45로 모두 15명이 각각 7억2,787만6,520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네티즌 사이에는 좀처럼 나올것 같지 않은 번호에 무려 15명이라는 당첨작 속출한 데 대해 말들이 많다.
당첨 번호 6개 모두가 30, 40번대에 집중돼 있는 데다 41을 제외한 나머지 숫자는 모두 연결된 번호라 당첨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당첨자가 적잖이 나오자 갖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
196호차 로또복권을 구입한 한 직장인은 "당첨번호가 연속적인 번호로 나올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며 "좀체 나오기 쉽지 않은 번호가 나온것도 희안한데 이번호를 산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로또 당첨자가 십수명씩 나오는 걸 보면 814만분의 1이라는 로또 당첨 확률이 무색할 정도"라면서 "로또 마니아들 중에서 조작설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을 걸 보면 나도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또복권 발행업체인 국민은행 측은 “로또는 100% 확률에 의존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1등 당첨 번호가 특정 번호 대에 몰릴 수 있고 많은 당첨자가 나올 수도 있다”며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