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서 LPG를 가득 싣고 달리던 탱크로리 차량이 중앙분리대 화단으로 넘어지는 전도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50분쯤 관내 연수동의 원인재역 앞 도로에서 A(59)씨가 운전하던 27.5톤 LPG탱크로리 차량이 전도됐다.
사고는 탱크로리 차량이 도로를 달리던 중 무단 횡단하던 행인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급히 꺾으면서 중앙분리대 화단으로 넘어져 일어났다.
당시 사고의 충격으로 차량 운전석 일부가 파손되고, LPG탱크로리 밸브에서 극히 소량의 가스가 누출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등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주수 작업을 거쳐 현장을 마무리한 후 탱크로리 차량을 인근 송도로 견인 조치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