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가 기대되는 유망 직업에 실버시터와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정보시스템감리사, 헬스케어 전문가, 여행상품 기획가 등이 꼽혔다. 이같은 결과는 취업,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한국고용정보원과 노동부 워크넷,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자료를 토대로 임금, 안정성, 진입에의 유연성, 근무환경, 전문성의 항목을 고려해 10년 뒤 유망할 것으로 판단되는 직업이 선정됐다.
#실버시터(Silver Sitter)
20년 후에는 대한민국 전체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 이상)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현재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1.08명으로 2050년에는 세계 최고령국가가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이렇듯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노인들의 생활과 건강을 관리할 인력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각종 관련 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직업 전망은 대단히 밝은 편이다. 실버시터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 노인복지, 실버케어 등의 전공자가 유리하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Diet Programmer)
전 세계 인구 중 무려 17억 명이 비만 또는 과체중에 해당하며, 이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250만 명에 이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비만 인구가 31.8%에 달하고 지난 10년간 1.6배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이어트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인체생리학, 영양학, 스포츠학 등의 지식이 필요하며 마사지나 피부관리를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보시스템감리사
정보시스템의 안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바로 이 영화 ‘모노폴리’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다. 정보시스템감리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전산계통 관련 전공을 하거나, CISA(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 정보관리기술사, 정보시스템감리사 등 관련 자격을 취득하면 유리하다. 컴퓨터와 전자공학에 관한 지식은 필수다.
#헬스케어 전문가
다보스포럼에서 일레인 차오 미국 노동부 장관은 "앞으로 10년 안에 헬스케어 근로자 340만 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운동치료사는 환자에게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재활을 돕는 일만을 담당했으나 현대에는 비만이나 노인성 질환 등에 대한 운동 치료의 효과가 인정 받으면서 업무영역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 운동치료사는 운동처방학, 스포츠심리, 인체생리학, 운동생리학 등의 의학관련 과목과 체육심리, 트레이닝 방법 등의 체육관련 과목, 또는 재활의학이나 간호학, 보건학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행상품기획가(Tour Planner)
주5일 근무제가 본격화되면서 레저활동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여행상품기획가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조건에 맞춰 여행 상품을 개발하게 되며 일정 조정, 항공권 및 호텔 예약 등 해당 상품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기획한다. 여행상품기획가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경력이 있거나 여행 경험이 많으며, 관련 학과 수료, 한국관광공사의 통역안내원 자격 또는 사회교육원의 TC 졸업장이 있다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