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고원레저, 스포츠도시로 변신하는 태백시

URL복사



고원레저·스포츠도시로 변신하는 태백


아름다운 미래와 청정자연환경·축제와 여행의「관광휴양도시」


계획하는 홍순일 시장




태백시의 태백은 ‘크게 밝은 뫼’인 태백산에서 따온 이름이며 단군신화(檀君神話)와도 관련이 있다.

태초에 하느님(환인; 桓因)의 아들 환웅천황(桓雄天皇)이 태백산 신단수(神檀樹)아래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고 배달민족의 터전을 잡았다.
그로 인해 우리민족은 태백산을 하늘로 통하는 길로 보았고 하늘로 오르는 사다리라 믿어 왔으며, 태백산에 올라 제사지내는 제례풍습과 함께
이 성스러운 신산을 ‘태백산’이라 이름지어 성역으로 숭배해 온 것이다.

우리 민족의 영산 태백산, 이곳은 민족대간(民族大幹)의 뿌리산이며 산을 배경으로 생성되어 온 우리민족은 고래로부터 삶의 전 분야에 걸쳐
산의 영향을 받아왔다 할 수 있으니, 하늘숭배의 천신사상(天神思想)과 산을 신성시하는 숭산사상(崇山思想)이 그 대표적 산물이다.

한반도에는 태백산이 둘이 있는데 단군신화에 나오는 신시(백두산)와 통일신라시대의 북태백(태백산)을 말한다. 육당(六堂)최남선은 일찌기 「白頭山
觀參記」권두에서 “백두산은 天山聖岳으로 신앙의 대상이었습니다. 帝都神邑으로 역사의 출발점이며, 靈源化柄으로 ‘문화의 一切種子’였습니다.”
라고 언급했다.

우리 배달민족문화의 근원이 태백산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이다. 즉, 한민족의 고향은 하늘이며 하늘의 뜻을 펴기 위해서는 산이 개국(開國)의
텃밭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개청 20주년이 되는 역사의 고도 태백시가 뉴·밀레니엄의 시대를 맞아 인간친화적 청정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게임산업및 카지노 중심도시·21C고원레저스포츠도시·사계절축제와
관광도시로 새롭게 변신해 가고 있는 현장을 찾아 보았다.


아름다운 미래와 청정자연환경이 있는곳

신라시대 왕은 친히 태백산에 올라 천제를 올렸고 백두대간이 이곳에 모임으로 삼수령을 이루어 1200리 한강과 1300리 낙동강이 발원해
나가는 한민족 젖줄이 시작되는 모태와 같은 곳.

국내 12명산 중 하나인 태백산과 최고도에 위치한 용연동굴·석탄박물관·화석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고, 평균해발 650m로
인간생체리듬에 가장 좋다는 고원도시에 걸맞는 세계적 레저·스포츠 도시로 발돋음하고 있는 태백은 1981년 장성읍과 황지읍이 통합되면서 삼척군으로부터
독립하여 탄생했다.

더욱이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인한 대체산업육성방안으로 인근 고한읍에 국내유일의 내·외국인 출입 카지노가 문을 열고 호텔·콘도·스키장·골프장등의
종합레저시설이 속속 들어서게 되면서 특색있고 차별화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오토레이스장」과 「경견장」등의 게임산업유치도 추진되고
있다.

이제 성년을 맞은 태백시는 홍순일(64)시장의 민생경제를 위한 적극적 시정운영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고원관광휴양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 태백관광개발공사는 태백시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종합관광레저단지의
건설과 운영·관광마케팅 및 홍보지원사업·지역개발 및 진흥을 위한 조사와 개발지원사업·경영수익사업의 참여 및 지방재정확충사업등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제3섹터방식에 의한 민·관 공동출자 100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다. 또 고원지역에서 방목되어 뛰어난 육질을 자랑하는 ‘태백한우’를
브랜디화하고 이미 특허출원중인 ‘매직플라워’(무균진공포장캔으로 생화5개월저장가능)의 대단위단지화로 고용증대효과는 물론 해외수출(홍콩·대만·일본·싱가포르)로
외화획득에도 일조하는 등 지역특화사업으로 주민소득증대에 가일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4계절 축제가 있는 관광 문화의 도시

축제의 시간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꿈의 세계를 체험하는 시간, 이 순간만은 인간적 제약과 한계를 초월한 상상의 세계로 아름다운 미래와
활력이 넘치는 시간이다. 민족의 영산 태백산과 아우르는 태백은 4계절 각종문화행사와 함께 환경친화적 문화사업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

봄이면 살아서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태백산 정상 4000여그루의 주목군락은 물론 금강제비꽃·쌍둥이바람꽃등의 야생들꽃과 어우러진 철쭉군락의
「태백산 철쭉제」, 한여름에도 모기·에어컨·공해가 없는 서늘한 고원의 바람과 함께 대자연을 스크린 삼아 명화를 감상하는 「쿨시네마 페스티벌」,
태백의 가을은 화려하지도 않고 중후한 멋을 띄는 단풍과 단아한 주목의 기상이 돋보이는 계절이며 전통행사인 태백산 천제와 함께 열리는 「태백제」,
흰눈이 내리는 것으로 시작되는 태백의 겨울은 전국제일의 설경을 자랑하며 눈조각경연대회·등산대회·오궁썰매·설상풋살대회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환상적 분위기의 눈꽃열차를 타고 찾아 즐기는 「눈축제」등 연중축제가 끊이지 않는 관광문화의 도시이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산 태백산, 이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도심의 세파에 시달린 사람들에게 언제나 꿈과 낭만을 한껏 즐기게 해 줄 것이다.


 










인 터 뷰

2000년 민원행정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계기로 열린 시정펴가는
홍순일 태백시장


-
21C열린시정과 행정으로 시민곁으로 한발다가서는 태백시정의 비젼과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금년은 태백시가 개청(`81.7.1)된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성년이 된 것이지요. 그동안 태백시는 석탄산업의 융성과 쇠락,
인구감소, 지역경제위축과 이를 만회하기 위한 시민운동을 끊임없이 전개해 왔고, `’99년과 작년에는 ‘태백시민생존권 쟁취궐기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결국 짧은 기간동안 흥망성쇠를 경험한 독특한 지역이며, 금년부터는 지금까지 시민모두가 함께 일군 「고원관광휴양도시」의 토대 위에
5대시정역점시책추진에 온 힘을 기울여 21C고원레저·스포츠도시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현안과 추진시책은.

태백시는 행정자치부로부터 ‘2000년 민원행정전국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시민들이 가려워하고 불편해하는 사항의 해결을
시정최우선 선결요건으로 ‘시민편익 선진행정 5대시책’을 적극 추진해 온 결과이지요. 금년에도 이에 역점을 두고 시민만족50대
특수시책을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행정의 투입대비 산출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시민만족선진자치행정을 구현, 초일류자치단체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 태백이 관광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자랑과 특징이 있다면.

전년도 내방 관광객이 201만명을 기록했습니다. 200만명 초과달성목표를 이룬 원동력에는 관광축제로서 계절별 차별화부각과 관광홍보강화·손님맞이
내실화추진 및 관광객 불편사항해소등에 적극 노력한 때문이지요. 태백의 관광자원은 산악·발원지·동굴·생태자원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관광자원, 민족문화발상지로서 문화적관광자원역시 풍부합니다.

성화 채화지인 천제단과 단군성전·단군비각등 건국관련 문화재와 사지·암자·석탑·고분군들, 암석과 광물화석·기계장비류·향토자료등
6900여점이 전시된 동양최대 석탄박물관과 화석전시관등도 있지요. 과거 국내 최대 석탄산업도시로서 석탄자원과 고원레저스포츠에
적합한 체육시설·레저시설등 태백시가 갖고 있는 부존관광자원은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겨울의 흰눈·시원한 여름·깨끗한 물과 공기 등 쾌적한 환경 역시 타지역과 비교우위 자원이며, 특히 지난해 스웨덴 룰레오에서 개최된
제9회 북방도시 시장회에 국내최초로 정식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어 앞으로 총체적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 테마별로 묶고 특성화,
차별화된 관광 전략을 수립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승호 기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