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오페라<사랑내기>

URL복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오페라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



모차르트의
오페라 부파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 재미있는 내용으로 압축하여 구성한 오페라 ‘사랑내기’가
8월4일부터 19일까지 정동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오페라는 18세기의 이탈리아의 배경이 현재의 동남아 휴양지로 옮겨지는 가운데 남녀의 이성관계를 둘러싼 ‘질투’와 ‘내기’를 재미있는
이야기 구도로 전개한다.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의 연출은 김학민 씨가, 지휘는 주성렬, 송영주 씨가 맡게 된다. 무대감독 및 조연출은
유철우 씨가 담당한다. 출연은 정동극장 ‘이 솔리스티’ 멤버들이다.


청소년을 위한 오페라-그 신선한 체험

인간 수명이 연장되고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예전과는 다른 인생관이 대두되었다. 특히 성공적인 삶에 있어 여가 시간을 운용하는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는 그러한 여가 시간도 없을 뿐더러 청소년 문화의 부재로 선택권마저 박탈당했다.

청소년들은 인터넷 게임, 채팅 등에 그들의 여가 시간 대부분을 소비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우상인 특정 연예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아보는
것에 여념이 없다. 이런 청소년들에게 이번 오페라는 기존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탈피, 신선한 체험을 던져줄 것이다.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는 민감한 감수성의 청소년기에 특별한 문화적 경험으로, 일생을 두고 가꾸어 갈 취향과 관심을 유도할 것이다. 또한
원작이 이탈리아어로 돼 있어 스토리의 흐름이나 아리아의 내용이 어려웠던 것을 한국어로 번안ㆍ각색하였기에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주제면에서 일반적인 오페라 세리아 보다는 조금 가벼운 모차르트의 오페라 부파 ‘코지 판 투테 (Cosi fan tutte 여자는 다
그래)’를 선정한 것과 구성면에서는 1시간 반 정도로 내용을 압축하여 보여줌으로써 재미와 감동을 두 배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오페라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오페라는 원래 음악, 문학, 미술, 무대효과 등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다. 그러므로 각 부분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연결짓는 노력과 자신의
의견을 보태보는 적극성만 있으면 ‘오페라는 어렵다’라는 선입견은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는 원작의 이탈리아 배경이 현대 동남아의 한 휴양지로 옮겨오게 된다. 그 곳에 바캉스를 온 6명의 남녀가 등장하는데,
2쌍의 캠퍼스 커플과 그 선배들이다. 함께 온 선배들은 ‘여자들의 마음은 쉽게 변할 수 있다’며 후배들을 화나게 하여 그들의 여자 친구의
마음을 시험해 보게된다. 아무 것도 모르는 여자친구들은 갑작스런 소식을 듣게 되는데…

이번 오페라는 남녀의 이성관계에서 나타나는 여자들의 흥미로운 반응들과 이를 둘러싼 작당이 재미있게 전개되어 청소년들에게 폭소와 감동을 선사한다.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는 한 두 사람의 튀는 주인공보다는 6명의 주역들이 이뤄내는 조화로운 앙상블과 호흡이 뛰어나다. 또한 모차르트의
천재적이고 생기있는 선율들이 형식의 풍부함과 잘 결합되어 완벽에 가까운 아름다운 음악을 전해줄 것이다.

청소년오페라 ‘사랑내기’는 청소년들이 누릴 문화적 환경이 거의 없는 우리 현실에서 그들에게 신선한 체험이 될 것이며 문화적 시야를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공연일시: 8월4일-8월19일 (21회), 월 쉼/ 평일 오후 4시, 15일 토 일 오후 1시, 4시

공연장소: 정동극장

문의: 02) 773-8960





지은진 기자 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