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이 2007년 성장률이 4.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현재의 경기둔화 국면이 2007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전기대비 성장률이 올해 상반기 2.4%(전 년 동기비 5.7%), 하반기1.9%에서(3.8%) 2007년 상반기에는 1.6%로(3.6%)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률 둔화의 주된 요인은 역시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수출 증가세 하락이다. 내수의 뚜렷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세계경제의 성장세 하락과 누적된 원/달러 환율 하락이 시차를 두고 수출에 반영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들어 급격히 하락한 원/엔 환율은 대일 수출과 대일경쟁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선박 등 주력상품을 중심으로 하여 수출이 늘어나겠지만 수출증가율은 올해의 15% 수준에서 내년에는 10% 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연구원측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