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잘못되면 어쩌려고? 그냥 안경을 쓰면 되지 시력교정수술은 뭘?”
7년째 안경을 쓰고 있는 최소영(20)씨는 올해 대학에 입학하기에 앞서 라식수술을 결심했지만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쳤다.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대학 입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주변에서 이 같은 문제로 학생과 학부모 간에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안경 착용에 대한 불편함으로 시력교정수술을 받고자 하는 학생과 수술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수술을 말리는 부모 사이의 접전은 쉽게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이 보편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수술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나쁜 시력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 수술을 결심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라식보증서 발급으로 안전한 라식수술
최근 수술에 대한 불안감이 많아지면서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며 안전한 시력교정수술을 시행하는 안과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10일 서울 강남아이언스안과에 따르면 수술에 앞서 해당 병원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각막확장증, 심한 부정난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치료불가 각막혼탁, 세균 및 진균 감염)의 책임을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 수술 보증서를 발급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술 후 목표했던 시력이 나오지 않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의료 보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고, 체계적인 1대1 관리를 통해 수술 후 발생 가능한 모든 안 질환에 대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좌운봉 강남아이언스안과 원장은 “라식, 라섹수술은 이미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수술이나,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정밀검사를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도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해 수술이 망설여진다면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병원을 찾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