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4조원을 푼다.
정부는 25일 발표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창업자 발굴 육성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간 4조3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704억원에 이어 2014년 5092억원, 2015년 1조1119억원, 2016년 1조1745억원, 2017년 1조2372억원을 순차적으로 풀겠다는 것이다.
용도별로는 우선 창업자 발굴 육성에 1조59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창업저변 확대를 위해 300억원, 우수창업아이디어의 시제품 제작 지원비로는 1500억원이 책정된다.
또한 청년창업 및 엔젤투자펀드 출자확대에 4600억원, 여성벤처펀드 조성에 300억원 등 창업사업화에 모두 6580억원이 들어간다.
창업인프라 조성에도 3700억원이 투입된다. 창업선도대학 확대에 2818억원, 창업보육센터 지원에 900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창조경제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2조2000억원이 투자된다. 기술성이 유망한 중소기업 R&D에 9500억원, 가젤형기업 마케팅자금에 1조1900억원, 한국형 요즈마펀드에 6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한국형 요즈마펀드는 해외투자자의 자금에 매칭해 해외상장을 목표로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진출펀드를 말한다.
재(再)창업지원에도 7730억원이 투자된다. 용기있게 도전했다가 실패한 도전자에게는 또한번의 기회를 다시 준다는 것.
재창업 자금지원에는 2230억원, 채무조정 지원금으로는 5500억원이 책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