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더위를 날리는 카레이싱

URL복사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는 굉음



쏠라이트컵 MBC 한국모터챔피언쉽 제 3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려



8월1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쏠라이트컵 MBC 한국모터챔피언쉽 제 3전이 열렸다. 지난 7월1일 경기는 비가 오락가락해서 관계자들로 하여금 차량을
드라이세팅을 할 것인지 레인세팅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만들며 많은 이변을 연출하였다. 정상급인 포뮬러(레이스 전용차량)와 GT(2000㏄이하
완전개조 차량)클래스에서 인디고가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린 반면 막강전력을 갖추고 있는 오일뱅크는 초반 리타이어라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이번 경기의 관심사는 과연 오일뱅크가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 것인가, 이카루스처럼 그대로 추락할 것인가에 온통 초점이 모아졌다.


쏠라이트컵 MBC 한국모터챔피언쉽 제 3전은 지난 번 경기에서 빼앗겼던 왕좌를 화려하게 되찾은 오일뱅크의 날이었다. 인디고가 2전에서 포뮬러와
GT를 휩쓸었듯이 이번에는 오일뱅크가 그대로 인디고에게 설욕을 하였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포뮬러 결승은 폴포지션에 인디고의 사카구치 료헤, 2그리드 오일뱅크의 장순호, 3그리드와 윤세진 순이었다. 출발신호와
동시에 엄청난 굉음을 내며 포뮬러 차량들이 쏜살같이 내달았다. 스타트에서 사카구치 료헤가 잠시 멈칫거리는 사이 장순호와 윤세진이 치고 나왔다.
1/1000을 다투는 게임에서 아차 하는 사이 료헤는 3위로 밀리고 말았다.

사카구치 료헤는 2전에서 우승을 했던 실력 있는 레이서였으나 윤세진의 블로킹에 막혀 추월시도가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총 25랩을 도는
동안 22랩쯤 사카구치 료헤가 2위 윤세진을 추월하기 위해 순간 가속을 하는 과정에서 안쪽을 내주지 않는 윤세진과 거의 충돌할 뻔한 위험스런
순간도 있었다.


전통강호 오일뱅크의 화려한 부활

그 과정에서 윤세진이 료헤를 지나치게 블로킹과 진로방해를 해서 경기의 재미를 떨어뜨렸다는 비판의 소리도 있었다. 그렇지만 지난 경기에서
리타이어로 점수를 벌어놓지 못한 오일뱅크로서는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번 경기 우승을 통해 시즌 종합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지가 역력했다.

결국 사카구치 료헤는 윤세진을 잡는데 실패하고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종 순위는 1위 오일뱅크의 장순호, 2위 역시 오일뱅크의 윤세진,
3위 인디고의 사카구치 료헤였다.


포뮬러에 이어 GT마저 석권, 적수가 없다

포뮬러 1, 2위를 오일뱅크가 독식하자 장내는 'GT마저 오일뱅크가 석권할 수 있을까' 하며 술렁거렸다. 34대가 출전한 통합결승에서 GT차량은
인디고의 김의수, 오일뱅크의 윤세진, 박준우, 인디고의 사카구치 료헤, 카멘파크의 정경용 순으로 출발하였다.

오일뱅크의 박준우가 초반 추돌로 뒤쳐지고, 윤세진은 김의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윤세진은 포뮬러 2위에 만족해야 했던 것을 분풀이라도
하듯 2위권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윤세진의 독주로 김빠진 경기가 될 듯 보였지만 이번 경기에는 박준우라는 리틀 히어로가 있었다. 박준우는 초반 추돌로 맨 뒤로 처졌으나,
GT차량의 우수한 성능을 앞세워 차량들을 하나 둘 제치더니 급기야 중반 무렵에는 사카구치 료헤, 정경용마저 제치고 3위로 급부상하였다.
박준우는 절묘한 코너링을 선보이며 2위인 김의수 마저 위협했고 거칠 것이 없어 보였으나 지나친 자신감 때문이었는지 20랩 쯤 헤어핀 코너에서
미끄러지며 다시 후미로 쳐지고 말았다.

관중 뿐만 아니라 오일뱅크팀 관계자들마저도 박준우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윤세진이 끝까지 완주하길 바랄 뿐이었다. 23랩쯤 지났을까, 다시
기적이 시작됐다. 박준우가 차량을 하나 둘 따돌리면서 어느새 5위를 마크한 것이다. 박준우 앞에 남은 건 GT차량들뿐이었다. 김의수의 차량에
문제가 생겨 리타이어되면서 박준우는 4위로 올라섰고 결국 사카구치 료헤마저 제치며 3위로 피니쉬라인을 통과했다.

최종 순위는 1위 오일뱅크의 윤세진, 2위 카맨파크의 정경용, 3위 오일뱅크의 박준우였다.









인 터 뷰

“빠른 스타트와 팀플레이가 승리를 안겼다”


쏠라이트컵 MBC 한국모터챔피언쉽 제 3전 포뮬러 클래스


우승자 장순호


윤세진
선수와 더불어 현대 오일뱅크 팀의 투톱을 맡고 있는 장순호(27) 선수는 '2000 한국모터챔피언쉽 GT 제 2전 1위, 99 한국모터챔피언쉽
투어링 A 종합우승 등을 일궈내면서 한국의 차세대 레이서로 촉망받고 있다.

- 이번 우승의 비결은?

스타트가 빨랐습니다. 팀 동료인 윤세진 선배나 저나 모두 스타트가 좋았고 오히려 사카구치 료헤(인디고)의 스타트가 늦은 편이었죠.
그리고 또 하나 팀 플레이도 잘 됐습니다. 윤 선배가 료헤를 잘 견제해 주었습니다.


-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은 요코하마의 레인타이어를 장착하는 인디고가 유리하지 않나?

레인타이어는 일본이 기술적으로 앞섭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비가 조금밖에 안 내려서 금방 노면이 말랐고 드라이타이어로 승부를 낼
수 있었습니다.


- 올 시즌 종합우승을 노릴 수 있겠는가?

개인적인 우승보다 팀이 우승하는 게 목표입니다. 1전과 2전에서 팀의 리타이어가 몇 차례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처럼 팀 플레이가
잘 된다면 우승도 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동옥 기자 dokim@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