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달 디젤 모델이 70%를 육박하는 판매 비중으로 가솔린을 압도했다. 독일차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4년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3582대로 전년 1만556보다 31.2% 증가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달 디젤 모델은 신규등록 9667대로 가솔린(3912대) 모델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시장 점유율은 69.8%.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차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국가별 등록 자료를 보면 독일차의 시장 점유율은 74.0%로 일본(11.4%), 미국(6.4%) 등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신규 등록건수는 1만245대로 전년 2월보다 46.3%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전년 2월보다 22.1% 증가한 3154대를 기록, 부동의 1위를 지켜냈다. BMW 520d은 702대가 등록돼, 베스트셀링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벤츠는 전년 동기 대비 88.1% 성장세를 보이며 2641대로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은 전년 2월보다 35.6% 증가한 2104대를 기록했지만 아우디에 밀려 4위로 주저 앉았다. 아우디 등록대수는 지난달 2187대로 전년보다 67.2% 증가했다. 이어 포드(558대)가 5위를 차지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이 7419대(53.6%)로 절반을 넘었고, 2000~3000㏄ 미만 4535대(32.7%), 3000~4000㏄ 미만 1514대(10.9%), 4000㏄ 이상 384대(2.8%) 순이다.
개인구매와 법인구매의 비율은 59.5%(8239대) 대 40.5%(5613대)이다.
한편 2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1만4849대)와 비교하면 6.7% 줄었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