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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계 잉여자금 사상 최대...소득 늘었지만 소비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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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비영리단체 자금잉여 87조원으로 전년보다 4조원 늘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해 가계의 여유 자금이 늘었다. 소득이 늘어났지만 허리띠를 졸라매는 바람에 소비가 위축된 데다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가계의 주택 자금 유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 부진 현상이 이어지면서 기업의 자금 부족 규모는 축소됐다. 정부의 경우 세수 감소로 여유자금 규모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내놓은 '2013년 중 자금순환(잠정)'자료에 따르면 가계·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자금운용-자금조달) 규모는 87조 원으로 지난해(83조4000억 원)보다 3조7000억원 늘었다.

자금순환표에서 가계는 순수한 가계와 소규모 개인사업자를 뜻한다. 비영리단체는 소비자단체와 자선·구호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등이다.

김영현 자금순환팀 팀장은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 활성화로 자금 조달과 운용이 모두 늘어났다"며 "특히 전세자금대출, 주택구입 자금 대출과 관련한 단기성 자금의 운용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계·비영리단체의 자금조달 규모는 2012년 51조2000억 원에서 60조2000억 원으로 9조원 늘었다. 자금운용 규모는 134조6000억 원에서 147조2000억 원으로 늘었다.

특히 자금 운용 면에서 예금(57조1000억 원→64조8000억원)이 크게 늘었다. 결제 및 단기저축성예금이 1년전(15조5000억 원) 보다 35조 원 늘어 50조5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저금리 기조 탓에 장기 저축성 예금(-2조4000억원)은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해 비금융법인기업의 자금 부족 규모는 39조7000억원으로 2012년(59조8000억 원) 보다 20조1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의 조달 규모는 111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조원 줄었다. 은행에서 조달하는 간접금융(41조1000억 원)은 2012년(19조원)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통한 직접금융(51조4000억 원)이 18조8000억원이나 줄었다. 

설비 투자 부진 탓에 자금 운용은 71조6000억 원으로 전년(76조5000억 원)보다 소폭 줄었다.

정부는 지난해 세수 부족으로 잉여자금이 1년 전보다 6조4000억 원 줄어 16조8000억에 그쳤다. 국채 발행이 늘어 자금조달 규모는 35조8000억 원, 자금 운용은 52조6000억원에 달했다. 

금융과 국외 부문을 제외한 금융자산의 경우,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61조7000억 원으로 가장 컸다. 정부와 기업이 각각 55조6000억 원, 48조9000억 원씩 늘었다. 

금융부채는 기업이 74조2000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 단체는 65조9000억 원, 정부는 28조4000억 원씩 불었다.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비금융부문의 순금융자산은 1697조7000억 원으로 전년 보다 97조6000억원 늘어났다. 가계및 비영리단체가 95조8000억원 증가했다. 기업과 정부는 25조4000억 원, 27조2000억 원 늘었다.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비율은 1.45배로 2012년말(1.44배)보다 상승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2012년 2.14배에서 2.16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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