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콜금리 운용 목표를 연 4.50% 현 수준에서 동결키로 결정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작년 8∼9월과 비교했을 때 그 사이 달라진 것은 아파트 값이 또 한번 뛰었다는 점"이라며 "아파트값 부담이 현재 안심해도 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융기관의 여신증가 속도가 여전히 빨랐으며 감속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향후 부동산 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지 않을 경우 금리인상을 통해 집값 잡기와 유동성 흡수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