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매매가격은 전년말 대비 1.09% 상승, 전세가격은 2.26%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전년말 대비 1.29% 상승, 전세가격은 전년말 대비 2.26% 올랐다.
매매가격은 임대차시장 과세 방안에 따른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위축과 거래량 감소로 이어져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매전환이 이루어지며 상승세는 지속됐다.
수도권(0.00%)은 경기가 하락 전환되며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지방(0.04%)은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상승세는 지속됐으나 강원, 충북에서 하락세를 나타내며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7%), 경북(0.11%), 충남(0.07%), 울산(0.07%), 경남(0.06%), 광주(0.05%), 세종(0.05%), 부산(0.04%), 인천(0.03%) 등이 상승한 반면 강원(-0.12%), 대전(-0.09%), 제주(-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0.02%)은 강북(0.05%)지역은 상승한 반면, 강남(-0.01%)지역은 하락 전환됐다. 주요지역 등락폭은 서대문구(0.35%), 성동구(0.12%), 영등포구(0.11%), 은평구(0.11%), 강남구(0.07%), 노원구(0.05%), 도봉구(0.05%), 강서구(-0.07%) 등이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3%), 102㎡초과~135㎡이하(0.02%), 60㎡초과~85㎡이하(0.01%), 135㎡초과(0.01%) 순으로 상승한 반면, 85㎡초과~102㎡이하(-0.04%)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신혼부부 수요로 교통환경이 양호한 지역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됐으나 점차적으로 이사수가 감소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수도권(0.05%)은 서울, 인천, 경기에서 일제히 오름폭이 둔화됐으며, 지방(0.04%)은 광주, 대구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둔화된 가운데 세종, 강원, 전남은 신규 주택공급 물량 누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충남(0.12%), 대구(0.12%), 경북(0.11%), 인천(0.09%), 경남(0.08%), 전북(0.05%), 경기(0.05%), 제주(0.05%), 서울(0.04%) 순으로 상승했고, 세종(-0.19%), 강원(-0.19%), 대전(-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0.04%)은 강북(0.19%)지역이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반면, 강남(-0.08%)지역은 내림폭 다소 확대되며 하락했다. 주요지역 등락폭은 동대문구(0.50%), 광진구(0.43%), 성동구(0.31%), 용산구(0.28%), 성북구(0.26%), 양천구(-0.24%), 영등포구(-0.20%) 등순이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12%), 60㎡초과~85㎡이하(0.05%), 60㎡이하(0.04%), 135㎡초과(0.02%) 순으로 상승한 반면, 85㎡초과~102㎡이하(-0.03%)는 하락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