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과 LG전자의 초고화질(UHD) TV가 해외 주요 매체 및 인증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1일 영국의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최근 삼성의 65인치 커브드 UHD TV에 대한 리뷰에서 "뛰어난 2D·3D 화질을 갖춘 매우 정교한 스마트 TV 시스템으로 TV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0점 만점에 10점의 점수로 최고 추천 제품인 '에디터 초이스(Editor's Choice)'에 선정했다.
이 매체는 특히 디자인에 대해 좋은 평가를 보이며 "커브드 디자인으로 인해 최적의 화면을 감상할 수 있는 '스윗 스팟(sweet spot)'이 넓어졌다"며 "오토 뎁스 인핸서(Auto Depth Enhancer) 기능으로 영상의 깊이감을 향상시켜 풍경을 바라볼 때 더욱 생생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AV 포럼(AV Forums)도 삼성 커브드 UHD TV를 '최고 추천' 제품으로 선정하며 "막강한 성능을 자랑하는 UHD TV로 다른 업체들이 따라야 할 기준을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유럽 UHD TV 시장에 진출한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12월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51.6%를 기록했다. 지난 2월에도 유럽 25개국 기준 57.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가고 있다.
명성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UHD TV의 압도적 화질과 기능이 주요 리뷰 매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며 "올해도 커브드 UHD TV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전 세계 TV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UHD TV는 세계 처음으로 글로벌 규격 인증기관 'UL(Underwriter Laboratories)'과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3D 화질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이들은 UHD TV의 색정확도, 명암비, 휘도 등을 평가했는데, 특히 3D 영상 시청 시 양안 기준 3840×2160개(UHD 해상도)의 화소가 모두 표현되는지를 테스트한 끝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인규 LG전자 HE사업본부 TV사업담당 전무는 "이번 인증을 통해 LG UHD TV의 3D 화질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3D, IPS 등 차별화된 가치를 바탕으로 진정한 UHD TV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