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해외파 선수들의 명암

URL복사



미국 쾌청, 일본 흐림



박찬호, 김병현 호투 속에 일본진출 선수들은 울상



미국은 맑은 가을 하늘인데 반해 일본은 연일 흐리기만 하다. 날씨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뛰고 있는 해외파
투수들의 명암이다. 박찬호(28, LA다저스)와 김병현(2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연일 주가를 올리며 호투하고 있지만 일본에 진출한
구대성(32, 오릭스 블루웨이브)과 정민태·정민철·조성민 (31·29·28,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이른바 요미우리 3총사는 1군 엔트리에도
제대로 끼지 못하는 비운을 맛보고 있다.


박찬호나 김병현 만큼만 해라

해외 진출 선수의 성공은 뭐니뭐니해도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찬호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시작한 지난 97년부터
작년 시즌(2000년)까지 평균 15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박찬호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올시즌 12승째를 챙긴 지난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까지 내리 4경기에서 3연패의 쓴잔을 맛봤기 때문이다. 특히 전반기 패전을 기록할 때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이상 투구, 3실점 이내
호투)를 기록해 위안을 삼을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지난 10일 피츠버그전에서는 올 시즌 가장 많은 7실점을 기록하는 등, 그동안 허리부상과
관련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지난 25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사이영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톰 글래빈과 선발
맞대결해 값진 완투승을 따냄으로써, 주위의 불안과 불만의 목소리를 일시에 평정했다.

애리조나의 김병현도 승승장구다. ‘한국형 핵잠수함’, ‘닥터 K’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활약중인 김병현은 지난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에 등판해 2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4-3승리를 엮어냈다. 김병현은 27일 현재 62경기에
등판해 4승3패13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기록은 자신의 최다 세이브수(14세이브)에 한 경기 모자라는 수치다. 김병현은 또한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양인 투수 가운데 최고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28일 현재 39세이브를 기록중인 마무리 전문 사사키에 비해
기록 자체는 떨어지지만, 방어율 면에선 3.31을 기록한 사사키에 0.6 이상 낮은 2.69를 기록하고 있다.


차라리
가지 말 것을


메이저리거들의 상승세에 웃던 야구팬들은 일본에 진출한 우리 선수들을 보면 이내 답답해진다. 오릭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대성은 전반기에 마무리나
미들맨으로 뛰다가 후반기 들어 선발투수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으로 인해 오기 감독의 불신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구대성은 선발 잔류의 마지막 시험 무대였던 지난 28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또다시 승수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8이닝동안 솔로홈런 1개를
포함, 8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승수를 챙기지는 못했다. 그나마 뒤늦게 터진 타선으로 팀이 7연패의 부진을 마감한
것이 위안이다.

요미우리 삼총사의 모습은 이제 웬만해선 TV에 나오지도 않는다. 정민태는 지난 8월7일 야쿠르트전에서야 올해 처음 1군마운드를 밟았다가
3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하루만에 다시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맛봤다. 정민철은 전반기에는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하는 등 기대를 받았으나
현재는 2군에서 활약중이고, 그나마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탤런트 최진실과의 결혼으로 화제를 뿌렸던 조성민은
지난 6월 팔꿈치뼈의 이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만 2개월 만인 지난 21일 피칭 훈련을 시작했다.




장진원 기자 jwjang@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