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3일 생활시간조사, 한국의 사회지표, 경제활동인구 등 국가통계를 분석해 기업들이 올해 주목해야 할 6개 블루슈머를 선정했다.
블루슈머는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의미하는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블루오션의 새로운 소비자를 뜻한다.
통계청이 선정한 올해 6개 블루슈머는 ▲이동족(Moving Life) ▲무서워하는 여성(Scared Women) ▲20대 아침 사양족(Hungry Morning) ▲피곤한 직장인(Weary Worker) ▲3050 일하는 엄마(Working Mom) ▲살찐 한국인(Heavy Korean)이다.
걷기가 대중적인 운동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동 중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동형 엔터테인먼트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이런 수요를 충족한 지하철 무료신문,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TV,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무선 헤드폰 등이 최근 몇 년 사이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또 강력 범죄로 불안해 하는 여성들로 무인경비서비스, 디지털도어락, 호신용 전기충격기, 휴대전화 호신서비스 등 방범.보안.호신 용품들의 인기를 끌어 올렸다.
아침을 거르는 20대는 늘어나지만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정착되면서 젊은층을 위한 아침식사 대용 먹거리 수요가 발생했으며 아침배달 서비스, 아침용 건강음료, 즉석죽, 컵스프, 포장용 조각 케이크, 생식용 두부, 커피전문점의 모닝세트 메뉴, 떡 전문점의 아침 떡 등이 젊은 층을 파고 들었다.
30~50대의 일하는 엄마들의 증가로 에듀시터(edu-sitter), 아이들을 돌봐주고 놀아주는 플레이 튜터(play tutor), 로봇 청소기, 지능형 가전제품 등이 일하는 엄마의 수요를 충족시킬 서비스와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