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50여개 영업점을 통합한다고 8일 밝혔다.
또 국내 영업을 서울과 대전·부산 등 5대 광역시에 집중하고, 부유층 고객을 중심으로 디지털 뱅킹에 주력할 예정이다
씨티은행은 전국 190개 지점(2014년 4월 8일 현재) 중 56개 지점을 통합한다.
소매금융 지점망을 줄이는 대신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뱅킹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12~18개월에 걸쳐 모바일뱅킹과 어플리케이션 개선 작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점포 축소와 영업 전략 변화는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데 경영환경 악화로 저수익 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씨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91억원으로, 1년전보다 8.1% 줄었다.
이날 씨티은행의 국내 영업점 축소 발표로 인력 감축은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