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자영업자 신모(66)씨는 사기범에게 속아 가짜 경찰청 사이트에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해 1200만원의 피해를 입을뻔 했으나 금융사기대응팀이 신속히 사기 계좌를 적발함에 따라 지급 정지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모(84)씨는 금감원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1800만원을 이체했으나 농협 모니터링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피해금을 전액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농협상호금융은 11일 농축협 계좌에 대한 보이스피싱 사기 모니터링을 실시해 지난 1년간 137억원의 피해를 사전 예방했다고 밝혔다.
농협상호금융은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모니터링 전담팀을 발족한 바 있다.
전담팀 인력은 모두 7명으로 대포통장으로 의심되는 계좌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정식 대표이사는 “최근 금융사기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어 고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융사기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 상호금융은 4월을‘대포통장 신규발생 제로(0)의 달’로 선정하고 대포통장과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벌이는 등 대고객 홍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