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서평]이철용<나도 심심한데 대통령이나 돼 볼까>

URL복사



대권후보들 속시원히 비판



이철용 씨 ‘나도 심심한데 대통령이나 돼 볼까’ 출간



13대 국회의원을 지낸 소설가 이철용 씨가 최근 ‘나도 심심한데 대통령이나 돼 볼까’ 라는 책을 내고 차기 대선에서 치열한 경쟁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인들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씨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민주당 김중권 대표, 노무현 상임고문, 김근태ㆍ정동영 최고위원, 한나라당
홍사덕 위원 등과 함께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도마 위에 올려놓았다.


대권후보,
시민단체 강도있게 비판


이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군부잔재세력의 부활이다. 국민들의 왕가뭄은 아랑곳하지 않고 필드로 나간 김종필 명예총재를 비난하는가 하면 “총재님이 오시니 비가
오는군요”라는 대사를 농민들이 외워가며 이회장 총재를 맞이했다는 등의 일들을 찬찬히 따져가며 비판했다.

2부는 김근태와 노무현의 서투른 대권 야망이다. ‘시나리오 제목 ‘언론개혁’ 주연, 연출 노무현’,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다’ 등의 노골적인 소제목을 달아 도마 위에 올렸다.

이회장 총재와 메인스트림이란 주제의 3부는 영화 ‘친구’를 관람한 이회창 총재의 지역감정 촉발 의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작가 이문열도 한 장의 작은 제목으로 처리해 그의 칼럼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피력했다.

마지막 4부는 붕어빵 시민운동이란 주제로 시민운동단체를 썩은 고깃덩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로 폄하했다.

민주화운동 경력을 자랑삼아 이중적 행위를 서슴지 않는 정치인, 기막힌 언론플레이로 스타정치인이 되었음에도 오히려 언론을 비판하는 이율배반적인
정치인, 자신을 킹메이커라고 떠벌리는 군사 쿠데타의 원흉인 정치인, 추운 겨울에는 꼭꼭 숨어 있다가 따뜻한 봄날이 되자 기지개를 펴고 나오는
기회주의자 정치인, JP와 같은 정치인에 빌붙어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 등을 실명으로 거론하였으며 시민단체운동의 허점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 책에서 언급한 일부 정치인 대통령 돼서는 안돼…”

저자 이철용 씨는 적어도 내용 중에 언급된 일부 정치인들은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책 제목이 말하듯 차라리 그들이 대통령이 될 바에는 책을 읽는 독자 중 한 사람이 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한다.

이씨는 이 책 이외에도 지난 80년대 초 암울했던 우리 사회의 어두운 구석구석을 파헤친 <꼬방동네 사람들>, <어둠의 자식들>을
발표했고, 소외받는 계층의 인간다운 삶을 그린 작품 <들어라 먹물들아>, <오과부>도 발표했다.

또한 올초에는 천민자본주의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한국사회의 성풍속도를 고발하기 위해 300명 이상의 매춘 여성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10시간>을 출간하기도 했다.

내년 대권을 위해 벌써부터 민생문제는 뒷전에 두고 표밭갈기에 바쁜 정치인들이 한 번쯤은 귀를 기울일 만한 책이다.

하지만 대권후보 중 가장 떠오르고 있는 이인제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치 않아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철용 지음/299쪽/ 8,800원/도서출판 사랑과사람




지은진 기자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