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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월 성수기 맞은 관광 업계, 세월호 참사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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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5월 성수기와 황금연휴를 앞두고 관광객 특수를 기대한 여행·관광 업계가 세월호 참사에 직격탄을 맞았다.

크루즈·선박 여행은 물론 학생, 공무원 등의 단체여행도 줄줄이 취소되는 등 세월호 사고의 후폭풍이 거세다.

한국여행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44개사 860개 단체 10만9872명이 최근 국내여행을 취소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각 지역협회를 통해 조사한 결과 학생, 공무원 등의 단체여행 취소율은 50%를 넘어섰다.

특히 제주도, 진도, 목포로 가거나 이곳을 경유하는 여행, 공무원 연수여행은 대부분 취소됐고 전라도 지역 여행 취소율은 60%를 넘었다.

선박을 통해 울릉도, 흑산도 등 섬으로 가는 여행 취소율은 70%를 넘겼다. 5~10월이 시즌인 섬 여행은 좌석이 남아도는 실정이다.

M투어는 4~6월 3개월 예약 취소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5% 가량 늘었다. M투어 측은 취소된 상품 대부분이 울릉도, 흑산도 등 섬 여행 상품이라고 밝혔다.

5월 대형 크루즈 여행을 판매하고 있는 L관광은 예약자가 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예년 같았으면 일찌감치 매진됐을 크루즈 여행상품 예약율은 현재 60% 수준이다. L관광 측은 "애도 분위기로 인해 막판 홍보가 힘들어진만큼 예약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H투어 등 대형여행사들은 대부분 10% 내외의 취소율을 보이고 있지만 신규 예약은 지난해와 비교해 저조하다.

5, 6월의 경우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예약이 빠르게 증가하는 게 일반적인데, 사고 이후 예약율이 지난해 대비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항공 예약 취소율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개별 취소보다는 역시 학생, 공무원 등 단체 여행객의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저렴한 항공료 때문에 수학여행 수요 대부분이 몰려있어 손실이 더 크다. 제주항공, 티웨이 항공 등 저가항공사는 1000명에서 1만명이 이상의 여행객이 항공권을 취소했다.

5~6월 초 연휴 특수를 기대했던 여행업계는 대부분 포기하는 모습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광고나 프로모션·이벤트 등 어떤 수단도 효과를 볼 수 없으리라는 것이다.

A관광청 관계자는 "시국이 이런데 여행 가라고 떠미는 것도 기업 이미지에 좋지 않을 수 있다"며 "국민 정서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홍보할 수단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기업체, 정부 등은 특급호텔에서 열려던 행사를 줄줄이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에서 4∼5월로 예정됐던 기업체와 정부 행사, 공연 가운데 13건, 롯데호텔 제주에서 예정됐던 정부 행사 2건이 취소 또는 연기됐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기업체와 공공기관 연회 등 행사 9건,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도 3건의 기업체 행사의 예약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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