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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장기 연휴 틈타 슬그머니 악재성 '올빼미 공시'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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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징검다리 연휴를 틈탄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빼미 공시란 장 마감 후나 휴일을 이용해 기업에 불리한 내용을 슬그머니 공시하는 수법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콘텐츠 제작업체 아이디엔은 지난 2일 장 마감 후 "8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위해 보통주 62만840주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일은 노동절(1일)과 황금연휴(3~6일) 사이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날이다. 보통 기업이 유상증자를 결정하면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같은 날 늦은 오후 롯데손해보험은 1분기 영업손실이 31억64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전문업체 지디는 영업이익이 18억2700만원으로 63.64% 급감했다고 밝혔다. 

'악재성 공시'는 노동절 전날인 지난달 30일 장 마감 후에도 줄줄이 나왔다.

코스닥업체 레고켐바이오는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그란음성균 항생제(LCB10-0200) 기술이전 계약을 중도해지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581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소식에 레고켐바이오 주가는 공시 후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개장과 동시에 6.16% 급락했다. 장중 최대 9.72%까지 떨어졌지만 낙폭을 회복하면서 보합 마감했다. 

레고켐바이오 측은 "이번 계약 해지는 기업환경 변화에 따른 아스트라제네카의 구조조정 차원으로 추정된다"며 "계약 해지와 관계없이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체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플레이위드는 2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고, 2일 주가가 12.65% 급락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 윈스, AP시스템 등이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 마감 후 공시는 오히려 투자자들이 신중한 판단을 할 수 있게 해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며 "적어도 보유 종목에 대해서는 공시를 꼼꼼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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