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농업경영인회등으로 이뤄진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이날 협상장인 워싱턴 시내 워싱턴 코트 호텔에서 기자회견과 시위를 갖고 FTA 협상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에서 온 18명의 대표단 과 현지 지원자등 30여명은 회견을 통해 진행중인 한미 FTA 협상이 민주성과 공정성,상호이익의 기본원칙이 결여돼있다고 주장하면서 협상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대는 특히 의약품과 자동차,무역구제등 분야에서 불공정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번 시위기간 미국 사회노동계,시민단체등과 연계투쟁을 강화, 미국 양대노총및 승리혁신연맹등과 노동자 연대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는 또 '한미 FTA에 관한 미의회 브리핑'을 개최하는등 의회를 상대로 반대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