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4월중 대형마트를 비롯한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4월중 대형마트와 백화점, SSM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 1.4%, 3.2% 줄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식품(5.3%), 의류(3.9%), 가정생활(5.7%), 잡화(5.9%)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가전 분야 매출은 가전전문매장의 대형마트 입점에 힘입어 3.1% 증가했다.
백화점은 여성캐주얼(5.2%), 여성정장(4.1%), 잡화(3.9%), 식품(0.8%)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한 반면 해외유명브랜드(0.9%), 아동·스포츠(5.1%) 등의 매출은 늘었다.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잡화를 제외한 가공(13.4%), 즉석식품(7.1%), 담배 등 기타(6.1%), 생활용품(9.2%)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늘어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말 의무휴업점포 증가 및 야외활동 위축 등의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