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사용자제작컨텐츠)를 채용에 접목시킨 국내 첫 채용박람회가 경기도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취업포털 커리어가 주관하는 ‘2007 상반기 열린 일자리 한마당’이 오는 3월 12일(월)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개최된다.
지역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는 대기업, 외국계기업, 우수중소기업 등 수도권 지역 100여 개 기업과 1만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노동부, MBC문화방송,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이 후원하며 MBC문화방송의 특별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부터 인터넷 업계를 뜨겁게 달궈온 UCC(User Created Contents)를 국내 최초로 채용에 접목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 마련되는 ‘UCC Zone’에서는 구직자의 자기PR 동영상을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제작해준다. 구직자는 자신만의 기발한 PR방법을 영상제작 시 동원할 수 있으며 이날 만들어진 동영상은 향후 온라인 박람회(www.openjob.or.kr)에 자동 등록됨으로써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구직자가 자기PR 동영상을 이미 보유하고 있을 경우 온라인 박람회와 커리어 사이트에 직접 올릴 수도 있다.
오프라인 박람회에 앞서 온라인 박람회(www.openjob.or.kr)도 2월 16일부터 3월 16일까지 열린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온라인 홈페이지나 박람회 사무국(02-2006-6117, 6123)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직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이력서와 자격증, 필기도구 등을 지참해 행사장에 방문하면 되며 화상면접이나 컨퍼런스 참여는 온라인 상에서 신청 가능하다.
경기도는 “이번 열린 일자리 한마당은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요구에 맞게 맞춤형·참여형 박람회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기업과 구직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신기술 및 사회적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함은 물론 박람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취업난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