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2월 결산법인들이 외국인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 규모가 5조원에 근접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초 외국인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한 12월 결산법인은 모두 883개사로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보다 13.9%(5639억원) 늘어난 4조6301억원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배당금 지급액은 4조5336억원, 코스닥시장은 965억원에 달했다.
외국인 배당금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로 1조2677억원을 지급했다. SK텔레콤 3206억원, 현대자동차 283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에스홈쇼핑 90억원, 다음커뮤니케이션즈 81억원, 한국기업평가 6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 규모는 총 892사, 12조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배당 규모 10조9607억원에 비해 9.9% 증가한 것이다.